시, 과기부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2.0 사업 유치
5년간 사업비 200억 확보…일자리 400개 창출 기대

창원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을 유치했다.

SW 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은 '지역 특화산업 SW융합 강화', 'SW융합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에 창원은 '지역 특화산업 SW융합 강화' 분야에 선정돼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94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창원시는 이 사업을 바탕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한 기계산업 전반에 첨단 SW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기계산업 전반을 지능형으로 전환한다는 포부다. 이렇게 생산된 지능형기계를 활용해 조선 기자재와 전기·전자, 수송, 금속, 소재 등 지역 주력산업 전반에 걸쳐 제조기술을 스마트화한다는 복안이기도 하다.

창원시는 이 사업 추진으로 최근 성장 한계에 직면한 지역 주력 산업 작업에 편의성 제고, 안전성 향상, 비용절감 효과를 이뤄내 고부가가치 산업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2023년까지 강소SW 기업 육성 20개사, SW융합 혁신기업 전환 50개사, 참여 기업체 매출 20% 증대, 좋은 일자리 400개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SW 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은 2014년 시작한 'SW 융합클러스터 사업' 후속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SW 융합클러스터 사업'은 SW 수요·공급 기업이 밀집한 지역을 클러스터로 지정해 산·학·연 SW 융합 R&D를 촉진해 이를 SW벤처 창업과 신산업 발굴,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2014년 부산(센텀)·인천(송도)·경기(성남 판교) 3개 지방자치단체를 시작으로 2015년 전북(전주)과 경북(포항), 2016년 대전(대덕)과 광주·전남(나주) 등 총 7개 클러스터를 지정해 조성하고 있다.

이 중 첫해에 지정한 3개 클러스터 지원 사업은 올해 종료된다. 이들 7개 지역 내 기업은 2014년 이후 327개 R&D 과제를 수행해 2332명 직접 고용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간접 일자리를 포함하면 1만 5735명 고용 창출 효과를 달성했다. SW전문인력 8785명도 배출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에 유치한 'SW융합 클러스터 2.0사업'은 지난 2월 스마트 선도 산단으로 지정된 창원국가산단을 진정한 스마트산단으로 변모시켜 제조혁신 선진국과 경쟁력 격차를 줄여나가는 선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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