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50억 원 투입…공공 와이파이·미세먼지 전광판 등 설치

김해시 장유 율하2지구의 스마트시티 사업이 올 하반기에 완료된다.스마트시티는 일상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최첨단화된 스마트기기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제공해 보다 가치 있는 삶을 누리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 사업은 LH에서 사업비 50억 원을 전액 부담해 교통과 방범, 환경, 생활편의 분야 등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율하2지구 버스정류장에는 모두 스마트 안내기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준다. 또 인근지역의 교통 정보도 수집해 교통정보 안내전광판(VMS)에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입구 바닥에는 보행자등과 연계해 초록과 빨강 LED등을 표출하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범죄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과 중심상업지구, 공원 등지에 CCTV를 설치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연계해 비상상황 발생 때 112와 119상황실에 CCTV 영상을 자동으로 전송해 신속한 출동을 유도한다.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알리는 '미세먼지 알리미'도 주요 산책로와 공원 입구 등지에 설치해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아울러 버스정류장과 공원 등지에는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 통신비용을 절감하고, 유동 인구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활용해 각종 시 정책 수립에도 반영한다.

스마트시티에 걸맞은 절전을 위해 공원 이용객들의 많고 적음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가 조절되는 스마트 가로등과 태양광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스마트벤치, 스마트폰과 공원의 스피커를 연결해 음악을 들으며 의자 조명을 바꾸는 'O-Chair' 등 다양한 체감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LH는 현재 건축 중인 공공 임대아파트에 각종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조명제어와 자동난방, 도시가스제어, 에너지미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같은 실내 환경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홈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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