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 4차전을 일본 가시마 원정전으로 치르는 경남FC 김종부 감독과 배기종 주장이 23일 오후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6강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인만큼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 일답.

-지난번 1차전 결과가 충격적인 부분이 많았는데, 어떻게 분석 했는가?

 김종부 감독 “가시마와 1차전을 상당히 많이 준비했다. 전반적으로 일본팀들이 빌드업 등의 능력이 좋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막을 수 있는 전술을 준비했다. 후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잘 안된 것 같다. 또한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박지수, 최영준 선수가 빠져나가면서 조직력을 갖추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보니 후반 막판 2실점을 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 한다. 이번 경기에는 좀더 수비라인을 많이 보강해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배기종 주장 “1차 전때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방심한 면이 많았던 것 같다. 이번 경기는 원정이라 힘들겠지만, 최대한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꼭 승리 하도록 하겠다.”

464D073E-E0C3-4D25-BBCF-0470C2968DAE.jpeg
경남FC 김종부 감독(왼쪽)과 배기종 주장이 24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남FC
-매 경기 실점하고 있는데. 내일 경기에는 수비를 어떻게 준비를 할 것 인가?

김 “리그에서도 실점이 작년보다 상당히 많다.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부분을 강조를 많이 하면서 수바를 보강하는 쪽으로 전술을 준비해왔다. 올 초부터 실점이 많다 보니까 지금 현재로서는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의 조합을 맞춰 실점을 줄이는 쪽으로 전술을 준비 해왔다. 그런 부분이 잘 어울려 진다면 아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쿠니모토가 올해 많이 달라졌다. 계기는?

 김 “처음 쿠니모토 선수를 만난 것은 2017년 말이였다. 처음 봤을 때 심적으로 상당히 들떠 있는 상태였다. 훈련을 통해 보니 기량이 상당히 좋은 선수라는 느낌이 들었고, 잘만 따라와 준다면 좋은 선수를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018년부터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힘든 점도 많지만, 잘 헤쳐나가고 있다. 또한 편지를 통해 쿠니모토에게 진정성을 보여줬는데 그러면서 더욱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 싶다. 거기에 노력 또한 어우러지면서 달라지지 않았나 싶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