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후배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자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양산시 서창동에 사는 피의자 ㄱ(51·무직) 씨와 피해자 ㄴ(49·무직) 씨는 선후배 사이로 지난 22일 낮부터 술을 마시다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와 잠을 자던 ㄱ 씨는 23일 새벽 2시 20분께 술에 취한 ㄴ 씨가 찾아와 행패를 부리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ㄱ 씨는 "사람이 피를 흘리며 집에 들어와 쓰러져 죽어간다"며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ㄴ 씨를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지만 치료를 받다 숨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흉기를 발견하고 ㄱ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범행을 시인한 ㄱ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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