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1심 판결의 '법정구속'! 그 판결(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 성창호 부장판사) 직후 여야 정치권의 진영 싸움은 곁말로 '와(蛙)글와(蛙)글', '시(市)끌시(市)끌'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법 적폐 세력의 보복"이라며 반발했고, 자유한국당은 "대선의 정당성"을 문제 삼아 대선 불복 프레임을 부추기는 모양새였습니다.

한데 보수紙의 '얼씨구' 논조는 차치하고, 진보紙들까지 <여당의 도 넘은 '김경수 구하기' 자승자박 될 것>, <민주당의 도 넘은 반(反)법치 행태, 집권 여당 맞나> 식으로 필공(筆攻)을 퍼붜대어 1심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주춤하게 했습니다.

17일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차문호 부장판사)는 법정구속됐던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77일 만에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환영"이었고, 자한당은 "대국민 사법포기 선언"이라 했습니다. 재판 결과를 두고 아전인수식 희비 놀음이나 연출해 온 여야는 맹성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배추 사세요" 외쳐대는

앞 채소 장수 말 끝에

"내 것도!" 외치더라는

뒤 채소 장수를 닮았나

김경수

전의홍.jpg
'보석'을 본 자한당이

꼽사리 끼네 "박근혜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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