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사 참여해 수출 상담 진행

경남도가 어려움을 겪는 도내 자동차부품 업체의 수출 지원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디트로이트에 '2019년 북미 자동차부품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창원의 한산스크류(주) 외 3개사, 김해의 썬프레인코 외 3개사, 양산의 대영소결금속㈜, 의령의 ㈜거양금속 등 도내 10개사가 경남도와 함께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사전에 섭외된 토론토와 디트로이트 소재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할 예정이다.

최근 캐나다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TP)에 가입하는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입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토론토가 위치한 온타리오주 남부지역은 국가 차원에서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기술 분야에 5년간 3억 80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3235억 원)를 지원해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트로이트는 미국 자동차부품 제조산업 본거지로 제너럴모터스(GM)·포드(Ford)·크라이슬러(FCA) 등 빅3 자동차회사의 본사공장이 집결해 있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수출상담회 외에도 한·미 자동차 부품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디트로이트에서 코트라와 KAPI(재미자동차산업인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미자동차 파트너십 세미나 등에 참석한다. 이를 통해 미국 자동차 시장 정보를 공유해 업체의 북미시장 진출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경남도는 2018년에도 북중미 지역 자동차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40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북미 자동차부품 무역사절단 등 올해 북미, 남미, 베트남, 태국, 인도 등 총 4회의 자동차부품 특화 사절단 파견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경남 자동차부품 업체의 수출 활력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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