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읍 도항리 일원 7276㎡ 규모…올해 12월 완공 목표

함안 역사문화체험파크 조성 사업이 오는 12월 준공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함안군은 함안박물관 인근 가야읍 도항리 718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27억 원(국비 7억·도비 2억·군비 18억 원)을 투입, 7276㎡ 면적에 역사체험장을 비롯한 휴게시설과 녹지공간 등을 갖춘 역사문화체험파크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체험파크에는 유물 발굴에서부터 토기 제작, 각종 민속체험 등 다양한 역사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휴식공간과 녹지 등이 마련돼 나들이 공간으로서 역할도 할 예정이다.

특히 체험파크가 준공되면 박물관을 기점으로 현재 건립 추진 중인 고분전시관과 말이산고분군 등이 이어져 걸어다니면서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하고 생생하게 느끼며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한 공간에 연계·집약함으로써 아라가야의 우수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역사문화체험파크가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학습형·체류형 역사 배움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재 총사업비 59억 6000만 원을 투입,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말이산고분군과 성산산성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라가야 왕궁지와 남문외 고분군 발굴조사와 사적지정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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