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19일 2018 회계연도 사업보고서 정정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보수지급액이 5억 원 이상인 임직원 가운데 보수총액 상위 5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KAI는 이달 초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보수총액 상위 5명 가운데 김조원 대표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임원 4명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KAI는 해당자 성만 공개하면서 "퇴직자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구체적 이름의 기재는 생략한다"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보수총액 상위 5인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서 처벌하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다른 상장사가 보수총액 상위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상황에서 괜한 문제나 오해 소지를 만들지 않기 위해 실명 공개로 방침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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