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의 대표적 지역문화축제인 '제32회 함안아라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함주공원·함안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아라문화제는 일찍이 6가야의 맹주국이었던 아라가야의 얼과 슬기를 보전하고자 매년 군민의 날(4월 15일)을 전후해 1983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축제는 공식행사와 아라가야 역사문화체험, 민속경연대회, 시식행사, 축하행사, 부대행사 등 총 9개 분야 145개의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

'함안으로의 초대, 다시 열리는 아라가야의 신비'라는 표제로 개최되는 올해 아라문화제에서는 아라가야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에 발맞춰 아라문화제위원회에서는 인형공연, 아라가야 다큐 상영, 유물·유적 발굴체험, 아라가야 환타지아 등 아라가야 역사 관련 신규 프로그램을 대거 추가했다.

26일 오후 5시에는 '향우님 만남의 장'이 함안체육관에서 열리고 공설운동장 주경기장 특설무대에서는 축제 개막을 축하하는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울 예정이다. 개막식과 함께 '제12회 함안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가 열린다.

또 '제1회 대한민국 수박축제를 겸한 제26회 함안수박 축제'가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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