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장애인축구리그 개막
2개 리그 나눠 5개월 진행
지난 20일 제4회 경남장애인축구리그(스타트리그)가 창원축구센터에서 개막했다. 스타트리그는 장애인 축구 저변 확대 발판 등을 목표로 선수들에게 자신감 향상과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존감을 높이는 한편,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도내 10개 축구팀이 스페셜리그(경남 어시스트, 의령 꽃미녀FC, 창녕 슈퍼스타, 마산 돌진FC, 창원 리베로FC)와 챌린지리그(남해 보물섬FC, 의령 소망FC, 사천 합심FC, 양산 드리머FC, 남해 유자FC)로 나눠 5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경남장애인체육회 등 8개 기관에서 기관단체장과 도내 10개 팀 선수 및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선수 중 한 명은 "사람들이 장애인이라고 하면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 사람이라는 편견을 가지는데 축구공과 함께 뛰는 우리를 보면 장애인에 대한 생각이 바뀔 거라 생각한다"며 "축구를 하면서 우리 모두가 멋진 사람이 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박종완 기자
pjw86@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