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 안치식·달빛 낙화놀이 장관

제47회 의병제전의 시작을 알리는 혼불 안치식이 지난 18일 개최된 가운데 달빛 낙화놀이가 장관을 이뤄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의병제전은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모집했던 현고수에서 혼불 채화를 시작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혼불은 의병의 혼이 깃든 기강나루와 정암루 등을 거쳐 혼불 봉송을 통해 의병탑에 안치했다.

안치된 혼불과 함께 의병장과 의병들의 무술퍼포먼스가 이어지면서 의병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 제47회 의병제전 혼불안치식이 진행되고 있다. /의령군

이후 의령군민의 안녕과 의병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의병교에서는 약 1시간 동안 달빛 낙화놀이가 펼쳐졌다.

낙화놀이는 전통 불꽃놀이로 참나무껍질을 숯으로 만들어 한지에 말아, 불을 붙여 불꽃이 날아가는 것으로, 흩날리는 아름다운 불꽃과 함께 흥겨운 퓨전 국악공연, 판소리 공연 등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다.

21일 막을 내린 제47회 의병제전에서는 토요애 수박축제, 소싸움대회, 제5회 이호섭 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의병의 정신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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