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에도, '살인'에도, '방화'에도 접두사인 양 붙어 아류 새끼를 쳐 온 말 '묻지마'가 횡행하는 나라의 '묻지마 관광' '묻지마 살인', '묻지마 방화'! 웬 '묻지마'가 이렇게도 많으냐고 '묻고' 싶어도 "묻지마! 다쳐"란 말 녀석이 불쑥 눈을 치뜨며, 주먹을 들이대며 나타날 듯한 무섬증이 들기도 하는 '묻지마 범죄 공포민국'의 세태 실상은 말 그대로 '모골이 송연'!

방화·살인 난동…그 '지옥의 20분'! 17일 새벽 진주에서 조현병을 앓는 40대 남성(안인득)이 휘발유 방화 뒤 아파트 2~4층을 돌아다니며 회칼·식칼로 5명을 살해하고 13명에게 상해를 입혔습니다. 그 끔찍하고 처참한 절체절명의 급박 순간, 순간은 '경찰 부재, 대한민국 안전망 부재' 순간이요, 경찰력 그리고 국가라는, 허울만 그럴싸한 껍데기 위민(爲民) 허상이 공동묘지로 콩이나 팔러 간 듯한 그런 꼴을 연상케 해주는 시간일 뿐이었습니다. 참 암담합니다. '묻지마 범죄' 사회의 앞날이!

경찰 무능 질책은 했지만

'애꿎다' 없잖아 맘 짠하네

조현병 관리 허점 방치한

대한민국이여 국가 맞나?

정부여

전의홍.jpg
국회여 뭣들 했나

언제까지 팔짱 끼고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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