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거주 사업자 전입유도책…사업주 61명 포함 155명 전입

김해시가 인구 증가와 줄어든 지방세수를 만회하고자 시행한 김해시 외지 거주 사업주 김해 전입 유도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행 한 달 만에 외지 거주자 155명을 전입시켰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달부터 외지 거주 사업주 김해 전입 유도에 나선 결과 현재 사업주 61명, 가구원 포함해 155명이 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의 이런 외지인 김해 전입 유도책은 현 인구 55만 명 도시에서 60만 명 도시 목표 달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 내 세수 유출을 방지함으로써 시 세수 증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시 인구 증가와 지방 세수 증대란 두 당면 문제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는 셈이다.

사업장을 김해에 두면서 외지에 사는 개인 사업자는 총 6200명이며, 법인은 23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들을 김해로 전입시키고자 지난달부터 동김해나들목과 김해 주요 관문에서 김해지역 출근자를 대상으로 전입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에게는 김해 전입 협조를 구하는 서한과 안내문도 직접 나눠줬다. 김해상공회의소·소상공인연합회·의사회·약사회 등 30여 단체도 방문해 해당자를 대상으로 김해 전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4일간 개최한 제43회 가야문화축제장에도 김해소상공인연합회와 시 세무과, 납세과, 지역경제과 직원 70명이 참여해 김해 전입 유도와 소비 촉진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

시는 외지에 거주하는 김해지역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개별 방문도 진행해 추가 전입자를 확대하고 시 세수 증대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이런 다양한 시 전입 유도책으로 5월부터는 전입자들이 크게 늘어나 지방 세수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장방문과 홍보캠페인으로 외지인 김해 전입 시책이 효과를 톡톡히 보는 만큼 앞으로 전 시민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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