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토요애유통(대표 이성환)은 "의령 토요애 수박이 러시아와 홍콩 수출 길에 오른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1차로 수박 5t(1300통)가량을 선적, 러시아·홍콩으로 보냈다.

국내 유통 수박 무게는 보통 7㎏ 이상인데, 러시아·홍콩에서는 3∼5㎏ 수박을 제일 선호하고 있다. 토요애유통은 이러한 점을 놓치지 않고 수출업체 바이어와 물밑 접촉 끝에 성과를 이끌어 냈다. 판매가격에서도 내수보다 수출이 강세를 보이는 것도 한몫했다.

토요애유통은 무게는 작지만 비파괴당도측정 시스템을 통과한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수박만을 엄선해 수출길에 올렸다. 수출은 생산 종료 시점인 6월까지 이어지며, 2주에 1번 선적될 예정이다.

한편, 의령군은 이번 수박 수출을 계기로 버섯·양파 등 우수 농산물까지 수출 확대로 연결, 공동브랜드 토요애 명성을 더욱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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