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본회의서 결의안 채택
"중·소형 조선사 어려움 여전"

통영시의회는 지난 19일 오전 제193회 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문성덕(자유한국당·나 선거구) 의원 대표 발의로 '위기의 통영지역경제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기간 연장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 제안 이유로 "통영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난해 지정됐으나 몰락한 조선업과 수렁에 빠진 지역경제는 아직도 회생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데다, 지난 4일 자로 만료 예정이었던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이 1년간 연장됨에 따라 오는 5월 28일 만료 예정인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기간 또한 연장돼 조선업 지원에 대한 정책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몰락한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조선사 중심으로 선박 수주가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중소형 조선사와 협력업체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고, 조선업의 미래와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해 체질과 구조를 개선하고 선박 수주 증가가 실제 이익으로 연결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지난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에서 언급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지역 간 소득불균형을 해소하고, 통영이 경기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통영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원기간 또한 연장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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