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공헌형 공로연수 제도 '호응'

경남도가 '도정혁신' 정책의 하나로 처음 시도하는 '지역공헌형 공로연수 제도'가 많은 퇴직 예정 공무원들이 동참,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정년퇴직에 앞서 사회 적응 준비 기회 부여와 원활한 인사운영을 도모하고자 시행하는 공로연수 제도를 개선, 지역공헌형 공로연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퇴직예정 공직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개발 사업이나 자원봉사활동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참여하게 함으로써, 공직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를 창출하고자 도입됐다.

지역공헌형 공로연수 제도는 지난 연말 확정되긴 했지만,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도 인재개발원 미래설계과정에 입교한 33명 중 30명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 18일 도내 퇴직예정 공직자 9명이 창원 중앙동 평생교육원 앞에서 중앙동 삼각봉사단 20명과 함께 지역 어르신 200여 명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경남도

지난 18일에는 도내 퇴직예정 공직자 9명이 창원 중앙동 평생교육원 앞에서 중앙동 삼각봉사단 20명과 함께 중앙동 관내 어르신 200여 명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펼쳤다. 앞서 12일에는 경남도 인사과 주관으로 공로연수자 8명과 올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신규 직원 16명이 멘토와 멘티로 만났다. 공로연수자들은 그간의 공직 생활 경험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계속 조언을 해주기로 했다.

지난 3월 경남도인재개발원 미래 설계 과정을 이수한 시·군 소속 공로연수자들도 해당 지역에서 지역개발사업이나 민간 기관(단체)의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상원 도정혁신추진단장은 "올해 초 도에서 시범시행한 공로연수자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더 많은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한 후 하반기에는 시·군에서도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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