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 저자는 미 교통부 및 백악관과 준공공 교통수단 문제를 분석하면서 노인을 위한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음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우리가 가진 '노인' 개념이 잘못됐으며, 그 때문에 형편없는 상품 기획으로 이어진다고 봤다. 대표적인 예가 '효도폰'. 조지프 F 코글린 지음, 부키 펴냄, 488쪽, 2만 원.

◇워런 버핏 라이브 = 부제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33년간의 Q&A지상 중계'.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함께 진행하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의 질의응답 내용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투자 자문 회사를 경영하는 저자들이 1986년부터 2015년까지의 내용을 옮겼다. 대니얼 피컷·코리 렌 편저, 에프엔미디어 펴냄, 672쪽, 2만 8000원.

◇진주성 결사대 이야기 = 제2차 진주성 전투는 진주 관군뿐만 아니라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에서 온 백성들이 합류했다. 5800명의 진주성 결사대는 일본군 9만 3000명을 상대로 9일 동안 24차례 전투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마지막 25번째 전투에서 이들은 모두 전사했다. 박희봉 지음, 논형 펴냄, 256쪽, 1만 5000원.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클래식 브런치 = 가장 폭발적으로 클래식 음악의 걸작들이 쏟아져 나온 시기는 1700년부터 1900년 사이의 200년이라 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간 위대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한 명의 '감상자'로서 살펴본다. 정시몬 지음, 부키 펴냄, 488쪽, 1만 8000원.

◇자매 인형의 세계 여행 = 부제는 '동일본대지진 후 6년, 크리스마스의 기적'. 저자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큰딸을 잃었다. 유치원 버스가 지진 해일에 휩쓸려 하늘나라로 간 여섯 살 딸. '사랑하는 언니, 항상 같이 있어 줘.' 어린 동생의 소원을 품고 인형은 여행을 떠났다. 사토 미카 지음, 굿 플러스 북 펴냄, 143쪽, 1만 2000원.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3·1운동 100주년 기념 민족시인 5인 시집 = 김소월,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이상화의 시를 엮은 시선집. 시인의 고유한 어휘나 방언 등을 살리기 위해 원문에 충실하되, 띄어쓰기와 단순한 표기법만 달라진 일부 단어는 현행 맞춤법에 따랐다. 김소월 등 지음, 미디어창비 펴냄, 368쪽,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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