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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덕석)과 합천군(군수 문준희)이 17일 합천군 삼가면에 있는 국가유공자 김이철 씨 집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열었다.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국가보훈처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통일된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지시한 후 본격화됐다.

이날 주인공인 김이철 씨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앞장선 공로로 1993년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었으며, 경남 내 4·19혁명의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져 있다. 1960년 경남 마산에서 3·15 부정선거 규탄시위에 참여하던 중 경찰의 총탄에 관통상을 입고 쓰러진 후 무차별 구타를 당했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합천군은 독립유공자, 4·19혁명 민주유공자를 대상으로 명패 달아주기 사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차례로 국가유공자에게 명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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