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장실질심사 앞서 기자들에게 억울함 말해

경찰조사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사실은 알고 있고 잘못한 부분은 사과하고 싶다"고 진술했던 진주 방화·살인사건 피의자 안모(42) 씨가 기자들에게 "억울하다"라며 말을 바꿨다.

18일 오전 11시에 창원지법 진주지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진주경찰서를 나선 안 씨는 기자들에게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고 처벌도 받겠다"라고 하면서도 "제가 10년동안 불이익을 당한 것도 조사해달라"고 했다.

이어 계획적이냐는 질문에 "계획적인이 아닌지도 조사해달라"라고 한 뒤 "나도 왜 불이익을 당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아파트 내에서도 비리가 엄청나고, 진주시의 비리와 부정부패도 심각하다"라며 횡설수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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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진주 방화, 살인 피의자 안모(42)씨가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창원지법 진주지원에 출석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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