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는 이날 “히딩크가 변호사를 통해 감독직을 맡겠다고 알려 왔으며 20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참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다음 주 중 히딩크의 변호사와 계약서 문안에 대한 세부적인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은 친선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일본에 가기 전에 한국을 방문, 계약서에 서명하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달 27일 히딩크 감독과 연봉·성과급 지급·피지컬 트레이너 영입 등 기본 원칙에 합의하고 10일까지는 수락의사를 최종통보받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히딩크의 확답이 늦어져 감독직수락이 무산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