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하고 복장 터질 속담 패러디입니다. 북·미 하노이 회담 결렬(노딜) 이후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굿 이너프 딜'이라는 '절(寺)'에 들어오라는 '조기수확(early harvest)' 복은 아니 들어오고 엉뚱한 '새우젓 장수'가 들어와 한·미 '동맹이몽(同盟異夢)'이란 멋쩍고 거북한 분위기가 빚어졌습니다. '트럼프를 따르자니 김정은이 울고, 김정은을 따르자니 트럼프가 울고'!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 거중조정(居中調停) '장사'(?)는 아무리 봐도 불운 쪽, 즉 '밀가루 팔러 가니 바람 불고, 소금 팔러 가니 이슬비 온다'는 그런 형국이 아니었나 싶어 그 맘 먹은 대로 안 되는 애면글면의 안타까움과 끌탕이 오죽하랴 싶습니다.

문 대통령이 4차 남북 정상회담과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습니다. "오지랖 넓은 촉진자, 중재자 행세를 그만하고…" 하는 김정은의 비아냥 면박을 꾹 참고서 말입니다. 그 은인자중에 과연 어떤 꽃, 무슨 열매가 달릴까요?

자유한국당과 보수언론이

모기처럼 문재인을 향해

달려드는 걸 볼 때마다

문(文)재인의 '文'이 자꾸만

모기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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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蚊'에게 뜯기는

시달림이 떠올라 심란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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