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내년에 주민참여 예산으로 25억 원을 편성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제안부터 심사, 선정 등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전기이륜차 지원사업과 누구나 함께하는 놀이터 조성 등 21건의 사업에 23억 3200만 원을 반영했다.

공모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형은 시민이 시 전체의 공익을 위해 제안하는 주민참여형과 읍·면·동 주민이 지역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지역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지역주도형으로 각각 구분한다. 주민참여형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나 시 기획예산담당관실을 방문하거나 우편, 시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지역주도형은 사업희망지역의 행정복지센터로 5월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주민참여형은 해당 부서의 사업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민들의 전자투표로 선정한다. 지역주도형은 지역위원회의 심의와 선정을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참여예산 실링제와 읍면동 지역주도형 공모, 전자투표제도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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