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워크·공영주차장 등 추진

창원시가 마산회원구 합성동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합성동은 창원지역 교통 요충지로 손꼽힌다. 마산시외버스터미널이 있고 KTX 정차역인 마산역까지 800여m 떨어져 있어 걸어서 이동할 정도다. 유동 인구가 많아 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합성동 상권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해 지난달 마무리했다.

시는 오는 2020년 부전~마산 복선전철 운행, 추후 마산역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이 예정됨에 따라 마산역~마산시외버스터미널을 연계한 합성동 상권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마산역~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상권을 잇는 스카이워크 건립을 고민하고 있다. 서울역 고가공원인 '서울로 7017'을 모티프 삼아 마산역 이용객들이 합성동까지 도보로 자연스레 이동하는 동시에 심미성을 입혀 관광자원화를 도모한다는 생각이다. 이면도로 주차난에 시달리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공영주차장 확충 필요성도 종합계획에 담았다.

지은 지 40년이 넘어 낡은 시외버스터미널 건물을 개축하고, 터미널 뒤편 상가·음식점이 밀집한 합성 옛길 정비도 계획에 들어갔다.

시는 사업별 주관 부서가 국비 확보 등에 노력해 현실화한다는 복안이다.

김진술 시 도시정책국장은 "지역민과 상인을 주축으로 경쟁력 있는 도심 상권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종합계획 수립이 합성동 일대 상권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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