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변 진술 확보해 병원기록 조사 중

17일 진주 아파트에서 방화를 한 뒤 대피하는 주민을 무차별로 살해한 40대가 정신병을 앓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체포된 안(42) 모씨는 2011년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으며 공주치료감호소에 수감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안 씨가 조현병을 앓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주변에서 확보해 병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씨는 방화한 아파트에 지난 2015년 입주했으며 그동안 층간 소음 등으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또 안씨는 시로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관리를 받고 있으며, 지난 1월에 자활사업장에서 다퉈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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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새벽 발생한 진주시 가좌동 살인·방화 사건 현장에 투입된 국과수와 과학수사대원들이 불에 탄 범인의 아파트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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