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소설 <제8요일>의 주인공 아그네시카와 그녀의 연인 피에트레크! 둘은 단 하룻밤만이라도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벽이 있는 공간'을 꿈꾸지만, 청년에겐 집이 없고, 여대생은 부모, 오빠와 함께 사는 단칸방 처지입니다. 친구의 아파트를 빌릴 수 있게 됐지만, 아그네시카는 아파트 주인에게 겁탈을 당해 그들의 꿈은 현실에 없는 '제8요일'에나 가능케 된 걸로 끝나 맘을 짠하게 합니다.

<제8요일>을 연상케 하는 우리네 청춘 연인들의 고민을 '웃프게' 보여준 영화 <소공녀>! 가난한 두 연인이 자취방에서 사랑을 나누려다 너무 추워 다시 옷을 입으며 한 말! "안 되겠다." "봄에 하자." 픽션이되 현실 뺨치게 안쓰럽습니다.

흘러간 개그콘서트 '사마귀유치원'에서 최효종이 남긴 '웃픈' 풍자! "내 집 장만하는 거 어렵지 않아요. 아~무것도 안 하고 숨만 쉬고 살았을 때 89세에 내 집을 장만할 수 있어요!"

'지상의 방 한 칸' 그게

사치인 청년들의 속외침!

"내 '집' 하늘을 보아야

'아(兒)' 별 그것을 따지!"

그 한(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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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주인공들인

저 '3포·5포'들을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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