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협 출범·대정부 촉구

의령군은 16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철도 의령 역사 유치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선두 군수와 손태영 군의회 의장·박종철 전국의령군향우연합회장·고태주 서부권발전협의회 의령군지회장 등 4명의 공동의장과 10명의 공동 부회장으로 회장단을 발족했다.

추진협은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취지에 부합하도록 지자체 의견을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과 의령역 설치를 요구하는 대정부 촉구서를 채택하고, 출향 인사를 포함한 30만 내외 군민이 합심해 의령역을 유치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 16일 오전 군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철도 의령 역사 유치 추진협의회 출범식이 열렸다. /의령군

이선두 공동의장은 "정거장 설치 구간이 역간 평균 거리 50㎞보다 짧은 통영(14.8㎞), 거제(12.8㎞)가 2017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이미 검토됐다"며 "의령~합천은 직선거리가 23㎞여서 역사 설치 타당성은 충분하다"고 역설했다.

또 "김천에서 통영까지 노선을 직선화하는 것이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이고, 이 노선에 의령역이 생기면 지리산 동부를 연결하는 가장 가까운 역이 돼 관광역으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총연장 172㎞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해서 내년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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