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계·내년 춘계대회 개최

합천군이 7년 연속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을 유치했다.

군은 15일 서울시 축구회관에서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회장 정종선)과 합천군이 2019년 추계대회와 2020년 춘계대회 개최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축구대회 연속 유치로 축구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7년 연속 유치에 성공한 고등학교축구연맹전은 학원 축구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며 "대회 개최 이후 전국의 고등학교 축구부 등 전지훈련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축구 인프라 확충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 밖에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동계 스토브리그 등을 열고 있어 '축구 도시 합천'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유치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군은 예년에 견주어 음식점·숙박업소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30억 원 정도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과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된 것은 합천군과 고등연맹의 상호협력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그 배경이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규모 축구대회를 유치해 '축구 도시 합천'을 전국에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