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년 대비 119% ↑

올해 1분기 마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 1분기 마산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642만 t으로, 전년 293만 t보다 11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올 1분기에는 수출입화물이 541만 t, 연안화물은 101만 t을 기록했고 전년 같은 기간에는 수출입화물 174만 t, 연안화물 119만 t으로 조사됐다.

마산항 물동량이 늘어난 주요 요인으로 그동안 불개항장으로 운영됐던 통영 안정 LNG기지가 '마산항 항계 밖 항만시설'로 편입돼 화물 323만 t(수입 321만 t, 연안 2만 t)이 국가통계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통영 안정 LNG기지 물동량을 제외한 마산항 1분기 물동량은 지난해 대비 9% 늘어난 317만 t(수출입 218만 t, 연안 99만 t)을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포신항은 GM자동차·환적 자동차와 해상 풍력발전 설비 유치로 올 1분기 물동량 131만 t을 처리했다. 이는 전년보다 67% 증가한 수치다.

주요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4만 4000대에서 6만 3000대로 늘어 물동량이 41% 증가했고, 철재는 3만 9000t에서 4만 8000t으로 23% 늘었으며, 고철은 3만 8000t에서 7만 5000t으로 97%가 증가했다.

반면 시멘트가 4만 4000t에서 3만 5000t으로 줄어 전년 대비 물동량이 20%가 감소했고, 모래는 18만 t에서 5만 t으로 줄어 7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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