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전시회서 8종 선봬

현대위아가 현지생산 공작기계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현대위아는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CIEC)에서 개막한 국제 공작기계전시회 'CIMT 2019'에 KF5608 등 총 8대의 공작기계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아이리스(iRiS·Integrated Revolution of Industrial Solution)'를 중국에 최초로 선보인다.

iRiS는 생산현장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제어하는 공작기계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다. 특히 iRiS의 대표 시스템인 HW-MMS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현장에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작기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공작기계 업체 가운데 최초로 구현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디지털 트윈 제조기술'도 중국 최초로 공개한다. 디지털 트윈 제조기술은 가공 작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표준화해 생산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 15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리는 국제 공작기계전시회 'CIMT 2019'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부스. /현대위아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 슬로건으로 'Localization for the New Take off(새로운 도약을 위한 현지화)'를 내세웠다. 출품 전시 기종 8대 모두를 중국 수요가 높은 '중국 맞춤형' 모델로 채웠다.

출품 기종 8대 중 5대(E200C, KIT4500, HD2208, KF5608, KF4608)는 중국 장쑤성 장가항시에 있는 현대위아 강소법인에서 직접 생산하는 모델이다. 중국에서 수요가 높은 모델을 현지에서 직접 만드는 방식으로 공급 가격을 최적화해 점유율을 높이고, 동시에 현지 직접 애프터서비스 등으로 서비스 품질 만족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위아는 중국 시장 전용 신제품으로 KF5608과 KF4608을 공개하고 가공 시연을 함께 선보인다. 이들 제품은 수직형 머시닝센터 기종으로 중국 내에서 수요가 높은 범용 공작기계다. 현대위아는 두 기종 모두 공작물을 가공하는 '주축'을 모터와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계해 가공 시간을 크게 줄였다. 공구 교환 또한 3.2초로 동급 최고수준으로 확보하며, 중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판매요소인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현지 생산 전략 모델과 iRiS 솔루션으로 중국 내 공작기계 판매를 대폭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