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존중·경제 활성화 협약
창원시 노사민정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창원 경제 활성화와 노동존중 사회 조성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15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유형준 한국노총 마산지부 의장, 손무곤 창원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등 지역 노사민정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날 '노동존중사회 실현 및 창원 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용적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선언·협약서에는 △포용적 상생 문화 정착 △노동자 고용 안정과 삶의 질 개선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 △대화와 타협에 기반을 둔 성숙한 민주주의 실천 등 내용을 담았다. 최근 세계 경제 둔화 지속과 대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을 함께 인식해 상호 대립과 분열을 지양하고 '포용', '상생' 가치를 나누자는 취지를 담았다.
또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상생 협약 체결과 함께 지역 주력 산업인 제조업 쇠퇴에 따른 경제 위기와 급변하는 노동 환경 극복·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포용적 상생협약'이 창원경제 활성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허성무 시장은 "앞으로 창원형 노사상생 발전 모델을 만들어 사회에 확산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협의회는 2015년 '노사 마찰 없는 청정 창원 공동선언', 2016년 '소득 상위 10% 임금인상 자제, 1사 1 고용 더하기 운동', 2017년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 운동', 2018년 '노동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안착' 확산을 꾀할 공동선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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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통령실 파견 근무 중입니다. 지역 정치도 가끔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