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다(Cleda) 현악4중주단이 아홉 번째 정기연주회를 24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연다.

클레다는 클래식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 창단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서영희, 비올리스트 신지현·첼리스트 김유미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창원·부산시향 단원이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1770~1827)과 브람스(1833~1897) 시리즈를 선보인다. 베토벤 현악4중주 바장조 Op.59의 1번 라주모프스키와 브람스 현악4중주 가단조 Op.51의 2번이다.

'라주모프스키'는 베토벤이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 대사 라주모프스키 백작을 위해 만든 곡이다. 백작이 원한 작품은 빈에 건립될 그의 화려한 궁전에 어울리는 현악4중주곡이었다. 1807년 발표될 당시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함께 즐기기 위한 음악이라는 실내악에 대한 인식을 깨뜨렸다. '교향악적 4중주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람스 현악4중주 가단조 Op.51의 2번은 1873년 초연됐다. 브람스 친구이자 의사인 테오도르 빌로트에게 헌정된 곡이다.

클레다 리더 김혜진 씨는"베토벤의 라주모프스키는 40분 대곡으로 지역에서 듣기 쉽지 않은 곡으로 많은 분이 즐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후 7시 30분. 무료.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