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강릉에 0-3 대패
김해, 라이벌 경주와 1-1

지난 라운드 3득점 시즌 첫 승을 거뒀던 내셔널리그 창원시청이 12일 강릉시청과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김해시청은 3시즌째 라이벌 경주한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득점했지만, 한수원의 시즌 첫 골에 1-1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창원은 1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릉과 2019 내셔널리그 5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강릉의 공격을 이끄는 김종민과 이중서가 지난 라운드 퇴장으로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4라운드까지 3승 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던 강릉이었지만 직전 라운드 목포시청을 3-0으로 격파하며 기세가 오른 창원이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였다.

전반 15분 강릉은 프리킥 찬스에서 문전 혼전 중 조우진이 헤더로 선취골을 가져갔다.

19분 강릉 조우진의 헤더 슛이 창원 수비수 신태한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창원 수문장 남윤창은 손도 못 쓰고 추가 골을 허용했다. 신태한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29분에는 조우진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하며 멀티 골을 작성했고 창원은 0-3으로 끌려갔다.

이때 창원 송창남 코치가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고, 최경돈 감독마저도 퇴장당하면서 창원은 추격 동력을 잃었다.

김해와 경주 경기는 김해의 선취골로 진행됐다.

전반 21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엔히키가 경주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드리블해 들어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내줬고 이찬수가 안상민에게 크로스했다. 경주 수비라인에 걸쳐 있던 안상민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차 넣어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김해의 기세가 올랐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0분 경주의 프리킥 이후 문전 혼전이 벌어졌고 김민규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었다.

경주는 이 골로 올 시즌 5라운드 만에 첫 골을 기록했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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