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경기당 1만 1037명 찾아

NC다이노스가 새 야구장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올해 NC 홈 10경기 관중 수는 11만 365명으로 지난해 6만 1066명보다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O는 14일 "지난 13일 기준 올해 KBO리그 관중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2경기 빠른 90경기 만에 이룬 기록"이라며 "꽃샘추위와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활동이 제한된 상황 속에도 경기당 평균 1만 1190명이 야구장을 찾았다"고 했다.

KBO에 따르면 홈 10경기 기준 NC의 평균 관중은 지난해 6107명에서 1만 1037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3일 개막전과 13일 롯데전은 2만 2000여 석이 매진됐고 12일 '평일 오후 7시 경기'에는 1만 7000여 명이 창원NC파크를 찾아 야구를 즐겼다. 1만 7000명 동원은 NC의 평일 홈 관중동원 신기록이다. NC 외 구단별 관중 현황에서는 13번의 홈 경기를 치른 SK가 15만 9543명을 동원,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SK에 이어 롯데는 12만 9836명, 두산은 12만 6745명의 관중이 홈 경기장을 찾았다.

2019 KBO리그는 전력평준화로 시즌 초반부터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여기에 스피드업 강화도 관중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 시간이 동일 경기 수 대비 지난해 3시간 16분에서 올해 3시간 10분으로 6분가량 단축되며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

KBO는 "따뜻한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순위·개인 기록 경쟁이 시작되면 더 많은 팬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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