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클럽 내 내·외국인 마약류 투약과 관련한 범죄가 전 국민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마약 범죄가 단순한 개인 일탈행위로 인식됐지만 지금은 밀반입, 조직적 마약 판매·유통 등 근절돼야 할 사회문제로 대두했다.

마약은 투약뿐 아니라 소지·제공·수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범죄가 된다. 하지만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서 일반인들이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마약을 투약하는 순간 쾌락에 빠져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가 돼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마약 범죄는 재범률이 높아 처벌과 함께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하는 범죄 중 하나이다.

이에 경찰은 오는 6월 30일까지 자수한 마약류 투약자에게 치료·재활 기회를 우선 부여하고, 재범 방지 및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를 돕는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초범은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직접 출석뿐 아니라 전화나 서면, 스마트 국민제보로도 자수가 가능하다.

자수자 명단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며, 가족이나 보호자 등 제3자가 신고한 경우 신고자 관련 사항은 비밀을 보장한다.

마약 투약자 대부분은 순간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거나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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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은 한사람의 삶을 망가뜨릴 수 있는 물품으로 순간의 호기심으로 소중한 삶을 망치는 선택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또한 마약 투약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명심하고 특별자수기간 내 자수를 통해 행위자 스스로 의지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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