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VC)이란 고도의 기술력과 장래성은 있으나 경영기반이 약해 일반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받기 어려운 벤처기업에 무담보 주식투자 형태로 투자하는 기업이나 그러한 기업의 자본을 의미한다.

벤처캐피털 시장은 구조적인 고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4년간 12조 원 규모의 유망기업 성장을 돕는 스케일업 전용펀드 조성을 통해 22조 3000억 원 규모의 국내 벤처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조달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활성화 및 코넥스 거래세 인하 등 회수 측면에서도 정책적인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벤처캐피털 시장 전체 규모는 현재 24조 원에서 2022년 35조∼40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투자 측면에서는 경쟁이 심화하면서, 벤처캐피털 업계의 양극화도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다.

벤처캐피털 시장 성장에 투자하는 방법은 탄탄한 트랙레코드(그간의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유망 벤처캐피털 종목 위주의 포트폴리오 투자가 있다.

유망 벤처캐피털 종목 선정 기준으로는 과거 연간 자기자본수익률(ROE)이 높았던 종목, 자본 대비 관리자산(AUM)이 크고, 최근 자본 대비 관리자산이 빠르게 증가한 종목, 타 종목보다 주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높지 않은 종목을 제시한다.

기준 선정 결과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KQ), 아주IB투자(027360.KQ)를 추천하며, 이외 SV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 린드먼아시아 등이 투자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판단된다.

특히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적극적 고유계정 활용, 아주IB투자는 안정적 이익 창출을 한 등 서로 다른 특성에도 탄탄한 트랙레코드를 보여주는 만큼,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추천한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타 벤처캐피털 대비 우위에 있는 첫 번째 강점은 바로 미래에셋 금융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이다. 펀드 결성 시 미래에셋이라는 브랜드로 인해 고액 자산가를 투자자로 확보하기 유리한 데다, 모회사 미래에셋대우를 조달 창구로 활용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에셋 금융회사를 출자자(LP)로 참여시킬 수 있어 조달 측면에서 타사보다 우위에 있다.

아주IB투자는 국내 VC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내는 벤처캐피털 회사이다. 이 회사는 최근 6년 동안 7∼12%의 탄탄한 자기자본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주IB투자가 꾸준히 안정적인 이익을 나타내는 배경은 오랜 역사와 탄탄한 심사역, 체계적인 위험관리에 있다.

제2벤처 붐 등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국내 벤처캐피털 시장이 고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동사의 이익도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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