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소식·복지시책 등 알림

김해시 상동면행정복지센터가 지역민들과 다양한 소통을 이어나가고자 일명 '대포천 사람들'이란 밴드를 개설해 눈길을 끈다.

상동면 전체 주민 3000여 명 중 스마트폰 가입자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시정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상동면행정복지센터의 밴드 개설은 지역 내 19개 읍·면·동 중 처음이다.

밴드 개설로 행정은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게 알릴 수 있고, 주민들은 최근의 행정소식을 접함으로써 미리 대비하는 이른바 행정과 주민 간의 '상생 행정'의 표본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밴드는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면 행정복지센터는 밴드 가입 인원을 상동면 전체 주민 중 사회활동이 도드라진 1500여 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주민 절반가량을 밴드에 가입시키면 면 행정복지센터의 행정 추진 방향에서부터 시정 소식을 비롯해 다양한 주민지원 사업들까지 발 빠르게 주민들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면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 행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학생 등 취약계층도 밴드에 초대한다. 이들에게 다양한 복지시책을 알려 행정기관에서 추진하는 행정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와 더불어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행사나 사건 사고, 재난상황 등도 신속하게 전파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밴드명 '대포천 사람들'은 상동면의 자랑인 대포천의 수질이 악화하자 상동면 주민들이 직접 나서 다양한 하천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수질을 1급수까지 끌어올린 모범 사례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조승욱 상동면장은 "그동안 영농철 이장회의 자료를 비롯해 다양한 시정 소식을 주민들에게 적기에 알리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밴드를 개설했다. 앞으로 밴드 운영을 활성화해 주민들이 집에서도 시정소식이나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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