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현시 신호체계는 유지

18일 정오부터 창원시 팔룡터널에서 봉암공단과 양덕동2길로 좌회전을 할 수 있게 바뀐다.

창원중부경찰서와 팔룡터널㈜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팔룡터널에서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양덕광장으로 진출하는 4개 차로 중 1차로에서 봉암공단·양덕동2길(양덕지구대)로 좌회전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호체계는 양덕광장(팔룡터널)을 중심으로 △팔룡터널 → 마산동부경찰서·마산역·창원NC파크 마산야구장·양덕지구대·봉암공단 △마산동부경찰서 → 마산역·창원NC파크·양덕지구대·봉암공단 △마산역 → 팔룡터널·창원NC파크·양덕지구대·봉암공단 △마산역 ↔ 봉암공단 △창원NC파크 → 팔룡터널·마산동부경찰서·마산역·양덕지구대·봉암공단 순으로 운영된다.

팔룡터널㈜ 관계자는 "봉암공단·양덕동2길로 좌회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금까지 멀리 우회해서 가야 했던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창원대로에서 봉암공단으로 이동할 경우 팔룡터널을 통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덕광장 신호체계는 기존 6현시로 유지된다. 창원중부경찰서·창원시에 따르면 새 야구장이 개장하고 프로야구 시즌에 들어갔지만 팔룡터널 이용 차량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중동 유니시티아파트 입주 등 향후 교통량 변화를 보고 교통신호체계 전환 유무를 판단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신호체계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덕동2길 폐쇄 반대대책위원회 요구사항 중 양덕동2길 진출부에서 창원NC파크, 마산역·마산동부서 방면 차로 정지선을 계단식 형태로 구성해 유도선을 긋는 것은 가능하다. 마산역에서 팔룡터널 방면 좌회전 차로를 1개로 조정한 후 시행할 것"이라며 "진출부 2개 차로를 3개로 넓혀달라는 요구는 현 교통량 수준으로 볼 때 필요하지 않으며, 팔룡터널·마산동부서·마산역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역주행할 가능성이 높아 사고 발생 개연성이 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