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30분 창원성산아트홀

경남오페라단이 12일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작품 <일 트로바토레> 갈라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희태 지휘자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완성작은 오는 10월 공개된다.

일 트로바토레는 중세 음유시인을 뜻하며 음유시인의 사랑과 복수의 비극을 담고 있다.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와 함께 베르디의 3대 걸작으로 불린다.

베르디는 한 여인의 복수극을 통해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고발한다. 베르디 특유의 감각적 선율과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이화영(레오노라 역),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아주체나 역), 테너 이동명(만리코 역), 바리톤 박정민(루나백작 역)이 출연한다.

이들은 '훈훈한 밤', '불꽃은 타오르고', '그대의 미소는 아름답고', '저 타는 불길을 보라' 등 아리아와 합창곡 '대장간의 합창' 등을 선보인다.

또한 밀레니엄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정인숙 예술감독은 "창단 28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가을 정기공연에 앞서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며 "관객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

문의 055-266-5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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