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두 팀 오늘 격돌…김해, 지난해 놓친 우승 설욕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이 디펜딩 챔피언 경주한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자존심이 걸린 한판 대결을 펼친다. 창원시청은 강릉으로 원정을 떠난다.

12일 오후 7시 30분 김해운동장에서 열리는 경기는 지난해 우승팀인 경주와 준우승팀인 김해의 자존심 대결이다. 특히 올 시즌 개막 후 하위권을 맴도는 두 팀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분위기 반전과 함께 순위를 끌어올릴 동력을 얻게 된다.

양 팀은 과거에 비해 최악의 리그 초반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 라이벌이다.

김해는 중원에서 특유의 패싱력이 부활해야 하고 패트릭, 안상민 등 발 빠른 공격진의 득점력이 살아나는 것이 중요 열쇠다. 수비수이면서도 올 시즌 골맛을 본 이다원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경주는 올 시즌 4경기에서 득점을 전혀 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경주의 공수 조직력을 파고든다면 김해에 승산이 있다.

이날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창원과 강릉시청 경기가 펼쳐진다. 창원은 지난 라운드 3득점으로 확실한 공격력과 팀의 강점인 빌드업 축구를 보여줬다. 에이스 주광선이 친정팀 강릉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

강릉은 강한 수비력을 보이며 올 시즌 무패를 달리고 있으나, 공격을 이끌던 김종민·이중서가 이날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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