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무계 '더라우'임대 모집, 전세자금 대출이자 50% 지급

아파트 사업자가 입주자를 모집하면서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민간이 이러한 형태 지원을 하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처음이다.

남명산업개발(주)은 '김해 무계동 남명 더라우 아파트' 임대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한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원 대상은 기본적으로 '연 소득 합산 6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신혼가구'다. 여기서 말하는 신혼가구는 '혼인 기간 5년 이내' 혹은 '3개월 내 결혼 예정자'다.

이들 대상자가 '신혼부부 버팀목 전세자금(주택도시기금서 운용)' 대출을 통해 '김해 무계동 남명 더라우 아파트'에 입주하면 지원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지원 금액은 '신혼부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이자 50%이며, 매월 지급 방식이다. 지원 기간은 더라우 아파트 임대차 계약 기간인 2년이다.

▲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에 나서 주목받는 김해 무계동 남명 더라우 예상도. /남명산업개발

남명산업개발은 지난 2월 김해시와 관련 협약을 맺고, 현재 본사(김해시 번화1로 67번길2 803호)에서 선착순 방문 신청을 받고 있다.

박춘배 남명 상무는 "신혼부부 주거비용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고 결혼 장려를 위해 이번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남명(www.nmcon.co.kr)'은 지난 1991년 설립된 향토 건설회사다. 이병열 남명 회장은 '좋은 토목공사와 좋은 건축이 우리 삶의 불행을 멈추게 한다'는 철학을 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남명은 특히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직장생활 하면서 부모 도움 없이 집값을 부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임대아파트는 지속해서 공급돼야 한다' '주택이 이제 소유 아닌 거주 개념으로 가야 한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신혼부부 지원을 하는 '김해 무계동 남명 더라우'는 그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곳은 2개 단지 총 824가구 규모 아파트다. 특히 입주자가 5~10년 동안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내고 살다가 구매할 수 있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다. 이곳은 지난 2017년 임대 분양을 완료했는데, 최근 계약 기간 만료된 일부 가구를 재임대 중이다.

'김해 무계동 남명 더라우'는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장유 중심지 인근에 자리하며 교육·상업·의료·행정·공원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단지 사이 왕복 6차로가 개설돼 인근 김해관광유통단지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을 얻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