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이틀간 축제 개최

밀양시는 무안면에서 생산되는 풋고추가 올해도 평년작 이상의 수확을 올리면서 전국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노화예방과 피로해소, 소화촉진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안 풋고추는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되고 있어 맛이 뛰어나다.

무안면에서 고추를 생산하는 농가는 전체 2174가구로, 재배면적은 710ha나 돼 경남 도내에서는 가장 많은 풋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무안지역에서 명품고추가 생산되는 것은 우선 무안지역 토질이 겉흙 아래 엷은 자갈층이 있어 물 빠짐이 좋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겨울철 기온이 온난해 고추 생육에 알맞기 때문이다.

▲ 밀양시 무안면 풋고추. /밀양시

밀양시는 풋고추, 딸기, 들깻잎, 봄 감자, 사과, 대추, 단감 등 지역의 주요농산물 생산 농가 지원을 늘리고 기술 지도를 통해 명품 농산물의 생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환경적 조건과 행정적 지원, 기술지도, 농가의 열정이 합쳐져 '맛나향' 명품 브랜드를 만들었다. 맛나향 고추는 30년 이상 축적된 생산기술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되며, 2004년 1월 6일에 브랜드 등록을 마쳤다.

밀양시와 무안 맛나향 고추작목회는 오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제16회 밀양 무안고추축제를 무안공설운동장에서 열고 고추 풍년을 자축할 예정이다.

밀양 무안 고추 농민들은 유명 인기가수 공연과 무안고추 가요제, 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번 축제로 밀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하나가 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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