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작업여건 개선
내달 중 도내 최초로 도입

진주시가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자 '한국형 청소차' 1대를 5월 중 도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형 청소차는 광주시 서구, 강원 정선군에서 도입·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한국형 청소차는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탑승공간을 갖췄고, 360도 시야가 확보된다. 또 승·하차와 외부작업 확인장치가 있으며 압축덮개 안전장치 등을 갖췄다.

현재 운행 중인 청소차의 경우 생활쓰레기 수거 환경미화원과 운전원 관련 안전사고가 전체사고의 약 39%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이런 사고의 원인은 청소차량에서 하차 때 미끄러짐, 청소차 발판에 매달려 이동 중 떨어짐 등이다.

특히,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차량의 작업용 발판은 현행법상 불법으로 규정(도로교통법 제49조)돼 있다. 또 청소차의 승차장치가 높아 승하차 때 미끄러짐, 떨어짐으로 환경미화원의 무릎과 허리부상이 발생, 산재 원인이 됐다. 이에 이번 청소차 도입으로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에도 낡은 청소차량 1대를 교체할 예정이며, 청소 대행업체에서도 3대를 교체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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