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꿈을 가꾸는 행복한 학교’를 꿈꾸며 경남형 행복학교를 3년째 추진하고 있는 고성 대흥초(교장 김희자)에 특별하고 의미있는 ‘대흥 교육가족 다모임’이 있었다.

대흥초는 학생수 약 100명의 농어촌 학교로 지난 2017년 다목적강당(체육관) 신축이 결정되어 2018년 착공, 2019년 4월 현재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새 체육관의 이름 선정을 위해 1주일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4월 11일에는 ‘대흥 교육가족 다모임’을 열게 되었다.

46건의 이름이 공모된 만큼 1차 투표에서 10건 선정, 2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된 ‘행복 나눔관’이 새 체육관의 이름으로 선정 되었다.

‘행복 나눔관’을 응모하여 새 체육관 이름을 짓게 된 사람은 대흥초 교원 정00로 당선 상금을 반 학생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하였으며, 5학년 신00 학생은 본인이 응모한 이름이 1표차로 떨어져 아쉽지만 2위를 한 것도 자랑스러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흥초, ‘교육가족 다모임’에서 체육관 이름짓다!’.jpg

선정 과정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직접 참여하거나 학교 밴드를 통한 온라인으로 투표 하였으며, 교육가족 중에는 본인이 응모한 이름도 있어 가슴 두근 거리며 모두가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행사 하였다. 투표 및 개표 과정은 학생 자치회에서 진행 하였으며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함 및 기표소도 빌려와 사뭇 진지하기도 하였다.

이번 ‘대흥 교육가족 다모임’은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서로의 마음과 열기가 느껴지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다. 한편, 대흥초의 새 체육관 개관식은 오는 5월 1일 운동회와 겸하여 교육가족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당일 체육관 이름 공모 당선작 등에 상품도 수여 될 예정이다.

앞으로 ‘행복나눔관’에서 대흥초의 교육가족이 함께 행복을 나누는 모습이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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