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경남문화예술회관

일제강점기 기생조합인 권번 예기들의 이야기가 소리극으로 펼쳐진다.

12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권번 꽃다이>가 공연된다. '다이'는 순우리말로 ~답게, ~다운이라는 뜻을 지닌다.

당시 기생은 권번에 적을 두었고 권번에서는 기생에게 교육을 시킨다음 기예증을 발급해 허가제로 운영했다.

<권번 꽃다이>는 무진권번의 최고 기생이었던 최소도 빈소에서 시작된다.

예기들은 권번에서 공부하며 일패기생(전통가무의 보존과 전승 역할을 맡았던 관기의 총칭)을 꿈꿨지만 그 꿈을 피우기 전에 한국전쟁으로 뿔뿔히 흩어진다. 극은 기생 네명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예인의 삶을 들여다본다.

사전 무료예약제. 문의 1544-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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