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만 무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참혹한 산불을 정략적 계산으로 활활 욕되게 한 자유한국당의 '산(算)불'이 거꾸로 더 무서웠습니다. 그 '算불'의 불씨는 이런 고약한 막말들이었습니다.

#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산불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자리를 뜨려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우리 질문을 받아야 한다"는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나경원' 왈, #"회의에 집중하느라 산불을 알지 못했다!" #"촛불정부인 줄 알았더니 산불정부!"- 김문수 전 경기지사. #민경욱 자한당 대변인도 산불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며 "빨갱이" 운운! 남의 눈에 불똥 튀게 하면 제 발등에 불 떨어질 날인들 없으랴.

8일 황교안 대표는 '산불 정쟁 이용' 비판이 거세지자 "입조심" 소화기로 '算불' 끄기에 바빴습니다. "정부, 산불 대응 잘했다"는 이례적 칭찬과 함께. 악화된 민심 달래기와 식은 죽 먹기는 촌수도 안 닿는데.

화재 현장에 불쑥 나타나

걸림돌이나 되는 정치인들!

소방직 국가직 전환 법

개정이나 서둘러 처리하라

할 일이

전의홍.jpg
뭣인가 하는 본질도

감감 모르는 존재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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