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께 성산구 중앙체육공원 터

이르면 6월부터 창원 도심에 수소충전소가 운영된다. 환경부 선정 '수소차 및 충전소 중점 보급도시'인 창원시는 수소충전소 구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창원 성산구 중앙동 중앙체육공원 부지에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창원에는 팔룡동과 성주동 2곳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었지만, 도심 속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소차 보급과 확산을 위해서는 충전소 구축이 필수적이지만, 고가의 구축비용 발생과 부지 확보 애로, 장기간 사업기간 등으로 전국적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 오는 6월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중앙체육공원 내에 들어설 국내 첫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조감도. /창원시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정부는 2017년부터 수소충전시스템을 컨테이너 시설물에 내장해 구축과 이동이 편리한 '패키지형 수소충전 플랫폼 개발과 실증 과제'를 시행 중이며, 창원시는 해당 과제 실증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해 연말 오스트리아 빈과 프랑스 파리 등 도심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를 벤치마킹했고, 창원국가산단 개발실시계획 변경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대상 부지를 마련했다. 중앙체육공원 내에 들어서는 수소충전소는 기존 수소충전소의 절반 수준인 약 300평 규모로 부지를 최소화했고, 한국가스안전공사의 면밀한 검증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