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대책위, 도에 서명부 제출

진주시 가좌·장재공원 민간개발에 반대하는 '가좌·장재공원 시민대책위원회'가 경남도에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6일 '진주시의 민간공원특례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위법 등에 대한 감사청구' 활동으로 진주시민 384명 서명을 받고, 서명부를 10일 도 감사과에 제출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주민감사 청구로 진주시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책인 민간개발에 제동을 걸고, 가좌·장재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이 전면 재검토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주민감사 청구인 서명부 확인 작업과 보완작업을 하게 되며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도 감사관이 적극적으로 감사를 진행해 진주시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가좌공원·장재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2월 1일 우선협상자 2곳에 제안서를 통보했다. 진주시도시공원위원회는 우선협상대상자 안을 비공원시설과 아파트 세대수 축소, 공원시설 증가 등을 전제조건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현재 우선협상자들이 제안서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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