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올 초 허성무 시장이 직접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에 접수된 생활 불편 건의사항 우선 해결에 나선다.
창원시는 9일 오후 시청 제3회의실에서 시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했다.
허 시장은 지난 1월 성산구를 시작으로 3월 마산회원구까지 시의원 선거구별 총 17차례에 걸쳐 시민과 대화 시간을 보냈다.
이때 시민이 직접 건의한 생활 불편 민원 사항은 총 280여 건에 달했다.
분야별로는 도로·주차단속 관련이 9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도시계획 19건, 공원·가로수 18건, 대중교통 15건, 환경 11건 등이 있었다.
분야를 특정하기 어려운 기타(공공시설 확충 등) 민원도 119건에 달했다.
시는 그동안 접수된 건의사항 중 35건은 해결했다. 현재 121건은 추진 중이다. 또 대형사업 101건은 사업 추진에 해당 지역 주민 의견을 수집하고 관련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시민과 대화가 끝나고 한 달이 지난 시점인 만큼 건의사항 전반에 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속도가 낼 수 있는 것을 서둘러달라"며 "특히 건의자에게 추진 상황을 수시로 알려주고 현장 확인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 주문했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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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통령실 파견 근무 중입니다. 지역 정치도 가끔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