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9일 양산 양주초등학교 터 지반침하, 승강기 증축부 기울어짐 현상과 관련해 정밀안전진단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양산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 긴급 예산지원을 받아 전문업체와 정밀안전진단 용역계약을 하고 이날 건물 안전점검, 지질조사에 들어갔다. 앞으로 지반침하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토질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점검단도 긴급점검을 했다. 점검단은 증축된 승강기에 지반침하로 추정되는 기울어짐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

양주초교는 학생들이 교실 복도에서 승강기실로 접근할 수 없게 조치했다. 승강기실 주변에도 차단벽을 설치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국가안전대진단 시설물 점검에서 승강기실 기울어짐을 발견해 사용금지,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었다.

도교육청은 지반침하가 인근 대형공사장과 관련성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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