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특위 15명으로 구성
15~17일 종합심사 계획

경남도의회가 9일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꾸려 약 5300억 원에 이르는 경남도 2019회계연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다.

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제3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1일간의 임시회를 시작했다.

예결특위 위원은 김경수·김경영·김영진·남택욱·박정열·박준호·손덕상·신용곤·원성일·이병희·이옥철·이정훈·임재구·한옥문·황재은 의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은 다음 주로 연기됐다.

예결특위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제1회 추경예산안 종합심사를 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도는 5294억 원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지역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것을 막고자 가용 재원을 전부 가동해 예년보다 3개월 앞서 추경예산안을 마련했으며, 지방세 증액분 2244억 원·지방교부세 1271억 원·국비 증액분 1556억 원 등 재원으로 일자리 창출·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민생경제 살리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추경예산안은 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19일 최종 확정된다.

도의회는 19일까지 추경 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17건, 규칙안 1건, 결의안 1건, 동의안 2건, 기타 2건 등 24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김지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고통을 겪는 강원도민의 아픔을 같이하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경남도민들께서도 따뜻한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지방의회의 독립성이 강화되는 등 지역주민 중심의 진정한 지방분권으로 가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임시회 제2차 본회의는 19일 오후 2시 열리며, 추경 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